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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디오 레코딩은 공상과학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위의 말은 David Toop 의 Ocean of Sound 란 책에서 읽은 인상깊은 내용 중 하나 입니다. 누군가의 연주와 노래를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녹음하고 믹싱할 수 있는 멀티트랙 레코딩 테크닉은 뮤지션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줍니다. 스투디오 레코딩 테크닉과 인터넷을통해 미국의 기타리스트와 한국의 장구연주자가 같은 곳 같은 시간에 없어도 '합주'를 한 음반을 만들수도 있어요. 서로 얼굴도 한 번 안본 사람끼리 악기 파트 및 샘플을 교환하며 곡을 같이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 indabamusic.com 에선 유저들끼리 자신의 트랙을 공유하며 같이 곡을 만들거나 상업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리믹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통해 데뷰를 하거나 별다른 계약없이 유명뮤지션들의 곡을 합법적으로 리믹스 할 수도 있어요. 심지어 죽은사람과도 듀엣을 부를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상의 로봇과도 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 가히 공상과학소설 같은 시츄에이션의 음악이 스투디오, 그리고 이젠 가정용 컴퓨터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예 중 하나는 싱어 Natalie Cole이 죽은 자신의 아버지인 싱어 Nat King Cole과 같이 듀엣을 부른 일이죠. 아버지의 공연실황을 스투디오 편집 기술을 이용해 딸의 라이브 공연에 데려오니 가히 죽어서도 대중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잊을 수 없는 (Unforgettable) 장면을 연출 합니다 . 이런 시도를 우리나라에서 해 보는건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이미 하고 있나요? ^^) -------- 에디슨이 축음기를 만들었을 때, 그리고 벨이 전화를 발명 했을때, 그들이 만든 기술을 이용해 이런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거라는걸 상상 했을까요? 앞으로 100여년 후엔 지금기술을 토대로 또 어떤 형태의 음악을 만들까요? 아마도 3D 사운드는 기본에 청각 뿐만이 아닌 촉감과 후각까지 자극하는 음악을 만들 것 같다고 저는 상상해 봅니다. 온 몸을 떨리게 만드는 베이스 소리, 하늘 끝에서 들려오는 에코 소리, 머릿속에서 부터 울려 퍼지는 멜로디, 심장의 떨림으로 전해지는 마음의 소리(응?) 도 불가능 하지 않을것 같네요.
요즘은 적당한 값의 디카의 가격으로 좋은 녹음기를 살 수 있는 시대니 사진, 비디오와 함께 고음질로 아기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8월에 태어난 아들과 몇 주전에 인터뷰를 했어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들의 대화를 처음으로 녹음한 후 그 소리를 아들을 위해 만든 곡에 입혀 봤습니다.
노아를 위한 노래 가족 저는 애기가 무슨 말 하는지 다 알아 들었어요 ^^ 스승님께서 제 아기가 태어 났다고 하니 '자식은 니가 지금까지 만든, 그리고 앞으로 만들 어떤 곡 보다 훌륭한 작품이 될거다' 라고 말해 준 기억이 납니다. 저의 최고작품이 앞으로 자라면서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네요 (대작을 만들^^ 관련링크 노아를 위한 노래 - 5. 잠이들다
드뷔시 (1862-1918)는 전자음악을 만들지 않았지만 이 분을 전자음악 계보의 시초로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드뷔시의 미학과 그의 음악이 후세대, 특히 전자음악에 미친 막대한 영향을 알아보면 위의 말이 틀리진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은 어떻게 드뷔시가 전자음악의 기초를 다졌는지에 대해 알아 볼께요
1. David Toop 의 Ocean of Sound 는 앰비언트 음악에 대한 책 입니다. 앰비언트 음악은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 있는 향수처럼 공간을 채우는 소리이며, 그런 점에서 앰비언트는 자바인들의 전통음악인 가멜란 음악과 비슷하다고 저자는 책에서 말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가멜란 음악의 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수시로 변하는 음악을 들어 보실 수 있어요. 가멜란은 들어보신 것 같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래식음악과는 많이 다르답니다. 바그너와 낭만주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를 살던 드뷔시는 1889년 파리 엑스포 에서 처음으로 이 가멜란 음악을 듣게 됩니다. 아마 이런 음악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드뷔시는 새로운 음악세계를 본 듯 합니다. 그후 그는 기존 서양음악의 화성과 형식을 넘어선 그만의 감성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게 됩니다. 위 동영상에서 들으실 수 있듣이 드뷔시의 음악은 뭔가 앰비언트한 냄새가 납니다 ^^ 멜로디보다는 소리 자체를 중요시하고 곡의 흐름도 담배연기 처럼 자유롭고 딱딱한 형태가 없이 흘러 갑니다. 이런 음악 스타일과 느낌은 앰비언트 음악에서도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앰비언트 음악의 수퍼스타 브라이언 이노의 Music For Airports 중 일부분 이에요. 뭔가 비슷한 냄새가 나지 않나요? 2. 전자음악의 선구자 중 한명인 Poeme Electronique를 만든 Edgard Varese (이 분은 음악 역사 교과서에 자주 전자음악 예제로 등장하지요) 도 드뷔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바레즈는 드뷔시의 제자뻘이었다고 하는데 드뷔시는 그에게 곡을 자유롭게 쓸 것과 서양음악외의 음악을 들을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멜란을 권했겠죠?). 이 두사람의 음악성향은 다르지만 기존의 음악틀을 깨는 음악을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이 서로 알고 있었다는 점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큰 우연인 것 같아요. (출처: 여기 & 여기) 3. 우리시대의 전자음악가들도 드뷔시의 음악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받거나 뿌리를 찾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 테크노 그룹 Art of Noises의 앨범 The Seduction of Claude Debussy가 가장 좋은 예이죠. 위에서 들은 Sarabande 샘플로 시작하는 Il Pleure는 드뷔시의 여러곡을 섞어 만든 앨범의 첫번쨰 곡입니다. Art of Noise의 The Seduction of Claude Debussy 는 전자음과 현란한 비트에 익숙해진 우리 귀에 맞춘 헌정 앨범 같습니다. 4. 드뷔시와 가멜란, 바레즈, 앰비언트, 그리고 Art of Noise 까지 연결되는 음악의 흐름과 역사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 수 있는게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전자음악을 좋아하지만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시면 드뷔시로 클래식 음악을 입문하시면 좋을 듯 해요. 또한 클래식음악을 좋아하지만 전자음악이 꺼려지시는 분들은 앰비언트 음악부터 맛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나의 장르만 좋아하고 듣기엔 세상엔 좋은 음악이 너무 많거든요 ^^ 관련포스팅 Spore, Brian Eno, Pd - 이노선생님에 관한 다른 포스팅 전자음악 동영상 5종세트 - Varese의 Poeme Electronique 를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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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 좋습니다 정말 ..
by Cboyblues at 11/07 아이디어와 노래, 둘 다.. by joowon at 11/04 그거와는 조금 다릅니다.. by joowon at 11/04 정말 노래 멋집니다. 멋.. by mybia at 11/04 이 콘택트 마이크라는게.. by 이미라 at 11/04 psycollider이제 사용.. by random at 11/01 그 미래가 멀지 않았답니다.. by joowon at 10/31 정식으로 출판된 수퍼콜.. by joowon at 10/3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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