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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창작관련 작업을 할려면 기발한 상상력과 틀에서 벗어난 사고력을 키워야 할 듯 합니다. (만화나 음악, 광고등도 독특하고 허를 찌르는게 기억에 남듯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전자음악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듣는이 (또는 보는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을 음악이라고 부를지, 미술작품이라고 부를지, 또는 아무것도 아닌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미니멀리즘 작곡가이자 뉴욕 아방가르드 음악 평론가였던 Tom Johnson은 Imaginary Music이라는 작품집을 1974년에 발표 했습니다. 이 작품집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상상속에서만 연주 할 수 있는 악보를 모아 놓았는데 작가의 재치있는 기보법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 내게 합니다. 한 예로 책의 표지에 실린 '무척 활기있게 올라가는 음형'이라는 작품을 살펴 봅시다. ![]() 이 작품에선 음들이 너무나도 활기차게 솟아오른 나머지 오선지를 뚫고 올라갑니다. 이런 그림, 또는 악보는 실제로 연주하는 것이 불가능 하지만 이것을 보는 우리의 머릿속에선 이런 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바다가 육지라면...이라는 상상은 실현이 거의 불가능 하지만 상상은 할 수 있듯이 말이죠). 그럼 연주가 불가능한 이 것은 악보라고 불릴 수 있을까요? 또한 물질적인 소리가 없는데 음악으로 분류해야 할까요? 이처럼 악보면서도 악보가 아니고 소리가 있으면서도 없는 애매한 상태의 100개가 넘는 작품들로 Imaginary Music 작품집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및의 링크를 클릭 하시면 이 책에 실린 작품을 몇 개 더 볼 수 있답니다. 제목이 어떻게 표현 되었는가 음미하면서 머릿속으로 그 소리를 상상해 보세요 ^^ Imaginary Music 더 보기 (밑의 링크를 클릭) 4. 트레몰로 7.꾸밈음이 있는 멜로디 8. 메아리치는 8분음표 12. 다섯 악기를 위한 여섯개의 음표들 16. 네 악기를 위한 하나의 음표 18. 내려가는 아르페지오 19. 갑작스런 소나기 (혹은 눈보라) 23. 2분음표 벌판 전자음악 작곡가나 다른 예술가들은 가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자기자신 외에는 아무도 이해 못하는 작품을 만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예술가 보다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조금씩 더해가며 독창적이면서도 부담감이 없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더욱 '앞서가는'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Tom Johnson은 서양음악 기보법이라는 보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음악을 창조함으로써 우리에게 음악과 기보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때론 여러가지 전자음을 이용하여 듣도보도 못한 소리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이처럼 소리를 우리의 상상에 맡기는 것도 고수의 기술인듯 합니다. 끝으로 저의 2001-2003년 아이디어 메모장 맨 첫 페이지에 끄적끄적 배껴본 Imaginary Music의 '2분음표 클러스터'를 올려 보았습니다 ^^ 아마도 그 때 당시 이 작품집을 스페인에 여행 갔을 때 우연히 구입하고 여러번 보다가 이를 전자음악으로 표현 해 볼려고 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새삼스럽게 어릴 때 이런 책을 봤었더라면 음악과 더 빨리 친해지지 안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관련링크 Tom Johnso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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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 Music?
전자음악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블로그 입니다.
최근 등록된 덧글
안녕하세요 비공개님
..
by joowon at 12/28 감사합니다. 자료가 도움.. by joowon at 12/15 33000! 저는 그 점수 근처.. by joowon at 12/15 이번달 1위군요...ㅋ3만.. by ehdrjs4628 at 12/14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by iKasty at 12/14 오래된 글을 읽어 주셔서.. by joowon at 12/13 아,, 항상 이러한 궁.. by 방안엔자낙스 at 12/12 ㅋㅋ 재규어 소리는 제가.. by joowon at 12/1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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