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 (Electroacoustic Music) 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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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P - 2010년 5월
지난 1.5년간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일은 바로 아빠가 되었다는 것이니다. 그래서 그런지 곡의 영감과 음원도 아기와 가족에 관련된게 대부분 이더군요 (노아를 위한 노래 6 - 자장가, 노아를 위한 노래 5 - 잠이들다)

이번곡은 가족이라는 테마를 조금 더 확장해 본 곡 입니다. 휴대용 녹음기를 이용한 녹음이 취미인 저는 제 아들이 엄마 뱃속에 있을 떄 부터 시간이 날 때 마다 아기의 소리를 녹음 했어요. 그리고 그 음원을 생후 9개월 부터 탄생 까지 역(逆)연대순으로 편집 해 9분짜리 '음향 다큐멘타리'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즉,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시면 9개월짜리 유아의 울음에서 부터 옹알이를 거쳐 첫 단어를 말하는 언어패턴의 발달과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NCP May 2010 by joowon

9개월 간의 아기와 엄마아빠와의 대화를 녹음 하니 많은 분량의 음원이 모아 지더군요. 그래서 이 곡엔 같은 음원이 한 번 이상 쓰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들리는 음원만 빼구요). 그리고 잡음제거와 이퀄라이져 외엔 다른 DSP 테크닉도 쓰지 않았어요. 아기가 엄마와 아빠에게 전하는 감정과 존재감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생" 음원으로만 곡을 만들려고 노력 했답니다.

전자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과연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번 작품은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이게 음악인지, 사운드아트인지, 음향 다큐멘타리인지, 아니면 자식 사진첩 같은 개념의 극히 개인적인 컬렉션인지, 제가 만들면서도 구분이 잘 안가네요. 하지만 9개월의 시간을 9분으로 단축시켜 들어보는 시도는 매우 재미있는 도저 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경험을 이미지나 다른 매체로 표현하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직 소리로만 표현할 수 있는 아기의 성장기록으로 저희 가족의 일상생활에 청중들을 초대 합니다.

PS: 곡의 제목은 제 아들의 이름 영문 (Noah Chobin Park) 의 머릿글자와 곡에 쓰인 음원의 마지막 녹음 기간을 조함해 만들었습니다.
by joowon | 2010/05/25 06:16 | 작곡 | 트랙백 | 핑백(2)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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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로 남아서 개개인의 역사가 되고 공동체의 역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님처럼 역사의 굵직한 일을 다루진 못해도 사소한 개인의 이야기를 모아 나만의 기록을 만들고 공유하는 작업도 소리로 가능 하답니다. 보이는것에 자신의 관점과 생각을 담아 사진을 찍으면 작품이 되는것처럼 녹음도 음원에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담기 ... more

Commented by 도연 at 2010/05/25 06:38
노아에 관한 곡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 맞았네 ^^
Commented by joowon at 2010/05/25 09:27
그렇지 뭐 ㅋㅋ
Commented by studio at 2010/05/25 09:43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음향 다큐멘타리.. 하시는 일과 삶을 연결시키는 아이디어가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언어패턴으로 발전되는 과정도 흥미롭구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p.s. 엊그제 남겨주신 답글과 연결해주신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joowon at 2010/05/25 17:43
관심있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과 삶을 연결 시키는게 가장 보람되고 만족스러운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Commented by 기묭호 at 2010/05/25 09:54
아..이걸 들어보니 소리에도 사진에 해당하는 어떤 명칭이 필요할 듯 싶네요. 오히려 사진보다도 추억이라는 정보를 한 번에 끌어내 주는 건 소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joowon at 2010/05/25 17:47
맞는 말입니다. 소리의 의미성은 매우 강합니다.

기묭호님께서 말하시는 사진같은 소리를 일컫는 장르가 있어요. Phonography 라고 한답니다. 그렇게 보니 제 곡도 phonography의 성향이 강하네요.
Commented by 안진 at 2010/05/26 08:34
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전에 노아를 위해 만드신 음악도 그렇고..전자음악이라는 장르를 생활속으로 끌어들이는 점이 항상 참신한것 같아요. 이런곡은 사실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저또한 아이를 키워봤지만 이런 생각은 한번도 못했는데 노아에게도 나중에 너무 큰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9개월이라서 9분으로 하셨겠지만 시간을 좀더 압축하시면 콘서트 음악으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joowon at 2010/05/26 09:20
깊이 생각하며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역시 곡의 길이가 고민거리였어요. 같은 소재와 아이디어를 너무 오래 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항상 곡을 만들 때 마다 질질 끄는 것 보단 약간 아쉬움을 남기는 길이로 써야지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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