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 (Electroacoustic Music) 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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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소리
음식이 뜯겨지고 부셔지는 소리는 우리는 어떻게 인식 할까요? 저번 포스팅 에서 연습삼아 녹음한 소리를 오늘 공개 합니다. 1번 부터 5번까지 한번 들어 보세요.

1-피망, 2-땅콩, 3-피스타치오, 4-감자칩, 5-샐러리



어떤가요? 우리가 흔히 '음식' 이라고 생각하는 소리와는 많이 다를 겁니다. 음식소리를 연상할 땐 무언가 보글보글 끓거나 치이익 굽히는 요리하는 소리를 상상 하실 거에요. 하지만 식재료 자체를 다듬거나 자르거나 부수는 소리는 얼핏 들었지만 지나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들은 소리를 피망을 손으로 으깨고 땅콩과 감자칩을 껍대기 채로 부수고 샐러리를 찟는 소리들 입니다. '으깬다' '부순다' '찟다' 라는 행위가 '끓는다' '굽는다' 라는 단어보단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음식을 이런식으로 다루면 좀 무서운 소리가 나요. 실제로 여러 공포/액션 영화에선 야채소리로 만든 음향을 잔인한 장면 (머리가 터진다거나 창자가 튀어나오는)에 쓰고 있습니다. 6번과 7번은 위 다섯가지의 야채소리를 동시에 연주하고 (6번) 거꾸로 연주한걸 덮어씌운 (7번) 소리에요.

이런 소리를 전자음악에 응용해 보면 사운드스케이프 와는 다른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알아챌 수 있는 음원을 이용해 만든 음악적 표현이 사운드스케이프라면 이와같이 듣기만으로 음원이 불분명한 소리를 이용해 만든 전자음악 장르가 있어요. 흔이 어쿠스마틱(acousmatic) 음악 또는 구체음악 이라고 이 장르의 음악은 '으깬다' '부순다' 처럼 소리에서 행위와 역동성을 느끼는게 '이건 어떤 악기나 물체가 만든 소리다' 하고 인지하는 것 보다 더 부각된답니다. 사운드스케이프음악이 풍경화 라면 이와 반대되는 이런 음악은 추상화 정도 될 것 같네요.

추상화를 풍경화 처럼 보면 그림이 이상하듯 소리의 기호성을 중요시하지 않는 전자음악을 사운드스케이프처럼 들으시면 곡의 이해가 어려울 겁니다. 혹시 이런 류의 전자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에 가시면 소리가 여러분께 들려주는 역동성과 행동이 음악적으로 풀이 되는걸 들어 보세요.

PS: 추상적 풍경화가 가능하듯 사운드스케이프적 어쿠스마틱 음악이나 어쿠스마틱적 사운드스케이프 음악도 가능합니다. 음악에서 장르를 구분 짓는건 매우 애매하고 어렵고 (비정확한) 작업이에요.
by joowon | 2011/01/25 02:09 | 감상 포인트 | 트랙백 | 핑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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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역동성과 음색을 중요시 하는 어쿠스마틱 음악의 특성을 섞어 볼려는 시도를 해 봤어요. Transit Point by joowon 이 곡은 지난 달 녹음했던 야채소리와 예전에 작업했던 환승 이라는 대금과 전자음을 위한 곡 에서 사용한 소리를 접목해 제작했습니다. 여러분이 감지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소리 (개 ... more

Linked at 전자음악 알아보기 : 3월 공.. at 2011/03/24 11:29

... 레민 (맨 왼쪽 사진) 연주, 그리고 전자음악에 맞춘 요가댄스 (두번째 사진)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가운데 사진은 제가 NJFEA에서 연주한 작품의 셋업 이에요. 야채에서 나는 소리와 다른 물건들로 즉흥연주를 했답니다. 2월 말에는 필라델피아의 실험음악단체인 Bowerbird 의 행사에 초청되어 Blind dat ... more

Commented by mybia at 2011/01/25 09:55
7번은 정말 좀 무서운 소리에요.
샐러리 소리는 정말 상큼합니다.
Commented by joowon at 2011/01/25 21:27
상큼한 소리가 무서운 소리의 일부분이 되는 과정을 들으셨군요 ^^
Commented by 파애 at 2011/01/25 22:01
와... 정말.. 상상한 것과는 ;;
아니 생각을 해보면 늘 듣는 소린데 말이죠;;
Commented by joowon at 2011/01/26 02:25
그렇죠 ^^ 이런식으로 일상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면 주위에 매우 재미난 소리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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